삼성은 코번, DB는 스펠맨…1승이 간절한 두 팀의 동병상련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벌이는 서울 삼성과 원주 DB의 공통점은 부상이다.
두 팀 모두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DB도 오마리 스펠맨이 못 뛰고, 강상재도 부상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표정 관리에 힘썼지만 어딘가 안도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인 코피 코번이 엄지 손가락 인대 파열로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서 한숨을 돌렸다. 글렌 로빈슨 3세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은 4연패에 빠진 상태다. DB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5경기가 남은 삼성은 자칫 잘못하면 4시즌 연속 꼴찌도 각오해야 한다. 3시즌 연속 꼴찌도 KBL 최초의 불명예였다.
김 감독은 “먼저 연패를 끊는 게 우선”이라면서 “코피의 출전 유무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동기 부여와 목적 의식이 있다. 경기를 잘 풀어가면서도 마무리 능력이 부족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다. 코번이 통증을 털어내고 소속팀과 팬들을 위해 다음 홈경기(4월 1일 한국가스공사전)라도 뛰었으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DB도 절실한 마음은 똑같다. 김주성 감독이 지휘봉을 처음 잡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정상을 밟았던 DB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DB는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안양 정관장에 6위를 빼앗기며 7위로 밀려났다. DB는 정관장과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지만, 정관장과 맞대결이 남았다는 점에서 희망은 여전히 살아있다. 스펠맨과 강상재라는 두 주축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기만 하다.
김 감독은 “스펠맨은 원래 고질적인 부상이었던 종아리 통증이 살아났다. (강)상재도 발바닥이 문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치나누 오누아쿠가 스펠맨의 빈 자리를 채우기 바라고 있다. “오누아쿠의 신장이 있으니 외곽에서 찬스가 나올 것이다. 국내 4번에서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 해결책은 준비했으니 선수들이 수행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감독의 표정에선 아쉬움이 묻어났다.
김 감독이 믿는 구석은 리바운드다. DB가 이번 시즌 리바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38개(2위)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활로를 열 것으로 전망했다. 김 감독은 “항상 강조하는 것은 기본이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이 중요하다. 또 중요할 때 나오는 말도 안 되는 실책만 주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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