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NS에 풍자화 올려 "조작인가, 아닌가" 국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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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실을 왜곡하는 미디어를 풍자하는 그림을 게시하고 국민의힘을 향해 "부디 진실을 직시하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29일 본인 페이스북에 풍자화 한 장을 올린 뒤 "조작인가요,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재판부는 검찰이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친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한 사진이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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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기 골프 사진' 조작 판단에
국힘 "사진 확대했을 뿐" 반발하자 일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실을 왜곡하는 미디어를 풍자하는 그림을 게시하고 국민의힘을 향해 "부디 진실을 직시하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29일 본인 페이스북에 풍자화 한 장을 올린 뒤 "조작인가요,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이 대표가 올린 그림에는 방송사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범죄 현장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카메라 화면에서 왼쪽에 있던 사람은 손에 흉기를 들고 오른쪽 인물을 위협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진실은 정반대였다. 멀리 떨어져서 보면 오히려 오른쪽에 있던 인물이 흉기를 들고 왼쪽 사람을 뒤쫒고 있었다. 언론이 일부 사실만을 부각함으로써 진실을 왜곡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풍자화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이 그림을 올린 이유는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 때문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선후보 시절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허위 사실로 몰려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해 26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친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한 사진이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논란의 사진은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으로 활동했던 2021년에 공개한 것이다. 이 대표가 2015년 성남시장 시절 김 전 처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찍은 골프 기념사진이다. 이 사진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SNS에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박 의원이 올린 사진은 10명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 중 일부를 확대한 것이었다.
항소심 법원이 관련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대표의 골프 사진을 처음 공개한 이 최고위원은 판결 당일 페이스북에 "졸지에 내가 사진 조작범이 됐다"며 "옆 사람에게 자세하게 보여 주려고 화면을 확대하면 사진 조작범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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