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메인' 사러 카리브 간다고?"…정부 'ai.kr'를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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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 없는 다음 포털사이트 인공지능(AI) 도메인 'daum.ai' 팝니다. 가격은 14억3000만원."
이정민 KISA 인터넷주소정책팀장은 "도메인은 보통은 1년 단위로 등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앵귈라의 .ai 도메인은 최소 2년 단위로 등록해야 한다"면서 "할인을 받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초기 등록에 30만원 정도는 투입이 돼야 하는데, 너무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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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진흥원 ai.kr, io.kr, it.kr, me.kr 등 신규 3단계 kr도메인 생성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설명이 필요 없는 다음 포털사이트 인공지능(AI) 도메인 'daum.ai' 팝니다. 가격은 14억3000만원."
지난 2023년,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이 같은 판매 물품이 올라 오자 관련 업계는 술렁였다. 'AI 전문 기업'이라는 인상을 확실히 심어주고 싶은 AI 기업들뿐만 아니라 기존의 오래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던 다양한 IT 기업들까지 '이 새로운 '.ai' 도메인은 어떻게 등장했는가'에 주목했다.
.kr 앞에 ai 결합한 3단계 형태의 신규 도메인 .ai.kr 도입
공교롭게도 AI와 같은 철자를 공유하고 있어 작은 섬나라의 국가 도메인이 전세계 IT기업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상황. .ai 도메인을 사용하면 '우리는 AI 회사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도메인 자체로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식은 국내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국가 도메인을 관리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4월 진행한 '신규 도메인 생성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ai.kr, io.kr, it.kr 생성에 대해 84.5%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적 관심이 몰리면서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건에 달하는 .ai 도메인이 등록됐고, 이는 모두 앵귈라를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문제는 비용과 복잡한 등록 절차다. 특히 앵귈라 .ai 도메인 등록 비용은 미국 달러 기준 연 140~150 달러 수준으로 한화로 치면 연간 20만원이 넘는다.
이정민 KISA 인터넷주소정책팀장은 "도메인은 보통은 1년 단위로 등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앵귈라의 .ai 도메인은 최소 2년 단위로 등록해야 한다"면서 "할인을 받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초기 등록에 30만원 정도는 투입이 돼야 하는데, 너무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신규 국가도메인으로 'ai.kr' 등을 도입키로 한 이유다. 정부는 기존 국가 도메인인 .kr 앞에 ai를 결합한 3단계 형태의 신규 도메인 .ai.kr을 도입, 국내 기업들의 수요를 흡수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ai.kr 도메인은 우리나라 인터넷 주소 체계에 기반해 관리되기 때문에 등록 수수료 역시 해외 도메인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됐다. 실제로 .ai.kr의 평균 등록 비용은 약 2만원 수준으로 앵귈라의 .ai 도메인 등록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입력·출력을 연상시키는 Io, 정보기술을 의미하는 it, 개인을 뜻하는 me 등의 단어도 신규 3단계 국가도메인에 도입키로 했다. io.kr, it.kr, me.kr 등의 형태다.
일반 등록 2주 만에 6000건 이상 몰려
KISA는 국가도메인 ai.kr, io.kr, it.kr, me.kr의 도입을 결정한 뒤 지난해 12월 상표권자 우선등록을, 이달 초 일반등록을 진행했다. 신규 3단계 국가도메인은 국내에 주소지가 있는 개인·법인이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영문 2글자 이상 63자 이내로 숫자 및 붙임표(-)의 혼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상표권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표권자 우선 등록 기간'에는 총 828건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 중 774건이 등록 완료됐다. 이는 상표권을 가진 기업이 먼저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브랜드 보호와 혼란 방지를 위한 조치다.
이어 이달 진행된 '일반 등록 기간'에는 총 6120건의 등록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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