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생길 수 있지만...", '분위기 절정' 정관장 캡틴 박지훈의 유념 사항은?

잠실실내/김혜진 2025. 3. 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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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잘 나가면 욕심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이는대로만, 그냥 생각을 비우고 하는데 그게 잘 됐다."

박지훈은 "초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좋기만 한 상황처럼 보이지만 박지훈은 "팀이 잘 나가면 욕심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고충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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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혜진 인터넷기자]"팀이 잘 나가면 욕심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이는대로만, 그냥 생각을 비우고 하는데 그게 잘 됐다."

안양 정관장은 2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2-72로 승리했다. 주장 박지훈(185cm, G)은 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에 6연승을 선물했다.

박지훈은 "초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대로 전반은 삼성의 우위였다.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12점을 올렸지만 슛감이 완전치 않았던 정관장은 글렌 로빈슨 3세의 개인 기량이 돋보인 삼성에 36-42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에 박지훈을 시작으로 3점포 5개가 줄지어 터진 정관장은 8점차(63-55)까지 리드,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4쿼터 들어 정관장은 저스틴 구탕과 로빈슨의 득점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교체로 투입된 박지훈이 앞선에서부터 공격 흐름을 정리하고 높은 에너지 레벨로 득점을 추가한 덕에 더 격차를 벌려 여유있게 승리했다.

중요한 순간 벤치에서 다시 코트로 들어설 때 무엇을 유념하는지에 관해 박지훈은 "우선 항상 벤치에서 뭐가 안 됐는지 보고 들어간다. 내가 뛰었을 때 안됐던 걸 생각하고 다음에 생각하고 들어가면 더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관장의 분위기는 최절정이다. 시즌 초반 10연패를 탔고 팀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지만 과감한 선수단 재구성과 부상자 복귀로 급물살을 타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좋기만 한 상황처럼 보이지만 박지훈은 "팀이 잘 나가면 욕심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고충도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보이는대로 그냥 생각을 비우고 하는데 그게 잘 됐다"고 꾸준한 조직력의 비결을 밝혔다.

정관장은 연승을 질주 중이다. 김상식 감독은 그럼에도 "체력탓인지, 수비가 조금씩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리그 끝물, 체력적인 부침은 없는지 묻자 박지훈은 "전에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경기가 없는 날에는 잘 쉬게 해주신다. 회복은 빨리 된다. 트레이너형들이 리커버리도 잘 해준다"고 힘든 내색을 감췄다.

힘이 나는 이유는 또 있었다. "(변)준형이가 있어서 내게 마음의 안정이 온다. 체력 세이브 많이 된다"며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이기니까 기분이 좋아서 덜 힘들다"고도 웃었다.

더 바랄 게 없을 듯한 정관장이지만, 박지훈의 할 일은 여전히 있다. 오히려 선수들이 너무 들뜨지 않게 잘 통솔하려 한다고 했다.

"우리가 요즘 이야기 하는게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거다. (7위)DB 경기를 보기는 하지만(웃음), DB가 이기든 지든 우리는 우리 경기를 하자고 한다. 그래서 분위기도 좋고 뒤집을 수 있는 경기력도 나온다.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잘 추스리고 있다. 감독님도 그렇게 이야기 하신다"

박지훈의 말처럼 정관장은 그저 본인들의 경기를 하면 된다. 지금의 기세라면 어느새 플레이오프 티켓은 눈앞에 놓여져 있을 듯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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