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3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 하면 한덕수 탄핵 절차 돌입”
조국혁신당은 2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월요일(3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후보자)을 임명하지 않으면 즉각적인 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께 조국혁신당이 작성한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한 108배를 멈춘다며 대신 한 권한대행에게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은 한덕수 총리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이번 주말까지 임명하라고 한 바 있으나 가부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며 오는 31일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즉각 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따.
김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는 한덕수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가 탄핵소추 사유인 헌법 위반이라고 분명히 판단했다”며 “그러나 한덕수는 헌재 상황을 악용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랬더니 내란 세력의 범죄를 대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한덕수를 탄핵해서 헌법 공백 상태를 끝내겠다”며 “한덕수를 탄핵해서 헌법재판소를 정상화하겠다. 윤석열을 하루 빨리 파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지난 28일 한 권한대행을 향해 오는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 권한대행을 재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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