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연극 무대서 코피, 우는 척하면서 코피 컨드롤”(집대성)[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연극 무대에서 코피를 컨트롤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월 28일 ‘집대성’ 채널에는 ‘소희포바 VS 대코비치. 감희 네가 나를 이길 생각을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대성은 우연히 사석에서 만났던 안소희와 대화를 나누던 중 테니스 시합이 성사됐다고 밝히며, 테니스 연습 중인 안소희를 만났다. 대성은 “테니스를 전도해 주시면서 제가 ‘언젠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하니까 소희 씨가 ‘열심히 해보세요’라고 살짝 저를 긁으셨다”라고 말했고, 소희는 “시작한 지 3년 됐는데, 저도 요번에 좀 쉬다가 하는 거라 오랜만이다”라면서도 “그럼 오늘 처음 쳐보시는 거 아닌가. 근데 될까?”라고 도발했다.
안소희에게 기본 자세를 배운 대성은 잠깐의 연습 후에 5점 내기 1대1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이긴 사람의 유튜브 채널 출연권을 걸고 대결을 시작했다. 처음 테니스를 친 대성은 의외로 선전했고, 대성의 깐족거림에 안소희는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나 대성은 과욕을 부리다 완패했고, 안소희가 원할 때 안소희의 채널에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대결 후 두 사람은 키토 김밥으로 함께 식사했다. 안소희는 “키토 김밥이 보통 크지 않나. 저는 한 입에 가득 넣고 오래 꼭꼭 씹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대성은 “이거 소희 씨가 넣으면 한 시간 씹어야 할 것 같다”라며 “보니까 쩝쩝박사다. 좋아하는 거, 맛있는 걸 잘 아시고 페어링을 너무 잘하신다”라고 칭찬했다.
안소희는 자신보다 4년 뒤에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구독자 100만 명이 넘은 대성의 유튜브 성장세에 놀랐다. 대성은 “원더걸스 편도 보셨나”라며 앞서 선예, 유빈이 출연한 영상을 언급했다. 안소희는 “그거 언니들 나왔을 때 바로 봤다”라며 “저도 이 조합이 너무 오랜만이면서도 되게 신기했다. 저희가 맨날 무대로만 만났지 같이 예능을 나온 적도 없으니까 반가우면서도 신선했다”라고 빅뱅과 원더걸스의 인연을 공개했다.
대성은 “그 편에서도 살짝 말했지만 그때는 각자 파트너가 있었다. 제 파트너는 예은 씨였는데, 자기 파트너가 아닌 다른 파트너랑 얘기하면 뭔가 만난 적도 없는데 바람 피우는 느낌이었다. 거의 대화를 못 나눴다”라고 털어놨다. 안소희 여깃 “오히려 최근에 (행사장에서) 만났을 때가, 십몇 년 동안 제일 많이 말한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대성은 “저도 그때 얘기해 보고 생각보다 소희 씨 밝구나라고 생각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의외였던 건 운동을 매일 하신다”라고 말했다. 안소희는 “생각보다 집순이가 아니다. 제 브이로그 보면 혼자긴 한데 잘 다닌다”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저도 혼밥을 정말 좋아한다. 근데 어느 부분에서 ‘와. 나보다 위 레벨이다’라고 느꼈냐면 후쿠오카 가서 혼자 스시를 먹더라. 혼스를 때리시더라”고 놀랐다.
안소희가 “해외니까 조금 더 용기를 내서 했는데 좋더라”고 반응하자, 대성은 “너무 좋아 보이더라. 온전히 맛을 느낄 수 있고. 제가 혼삼(혼자 삼겹살)까지는 한다”라고 말했다. 안소희는 “그게 더 레벨이 높은데?”라고 놀란 뒤 “저는 그러면 혼삼 브이로그를 해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안소희는 자신의 채널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콘텐츠로 게스트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를 꼽았다. 안소희는 “그 콘텐츠들이 되게 소중한 경험이다. 계속하고 싶은데 너무 어렵다. 어떻게 게스트를 초대해서 이렇게 막 잘하나. 따로 비법이 있나. 저는 준비를 해도 어렵더라. 긴장도 많이 되고”라고 조언을 구했다.
대성은 “어렵다. 쉽지 않다. 일단 거의 7~8할은 여기 작가님도 계시고 기본 뼈대를 만들어 주시면 웬만하면 유튜브 어딘가에 나와본 적이 있어서 그걸 본다. 좀 특징이 될만한 것들이 있으면 메모장에 적어 놓는다”라며 안소희 편 촬영을 앞두고 적은 실제 메모장을 공개했다.
다양한 키워드를 적어 놓은 대성은 “저는 그게 호스트의 기본 예의라고 보고, 게스트분들이 ‘되게 편하게 놀고 가요’라는 말을 해줬을 때 오는 기쁨이 공부할 때 괴로움보다 훨씬 크더라”고 말했다. 안소희는 자신의 콘텐츠에 나와달라고 섭외를 시도했고, 대성은 “저야 뭐. 아까 어차피 제 출연권도 얻었으니까”라고 출연을 약속한 뒤, 안소희에게 리액션 비결도 전수했다.
현재 연극 ‘꽃의 비밀’에 출연 중인 안소희는 “연기를 하면서 무대에 설 일이 잘 없지 않나. 오랜만에 무대에 선 것도 너무 좋았고. 너무 재밌어서 이번에 바로 또 연극을 하게 됐다”라고 연극의 매력을 전했다.
연극 중 생긴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안소희는 “제가 2주 전에 공연하다가 코피가 났다. 저도 계속 흐르는 게 느껴졌다. 나오면 안 되지 않나. (코피가) 떨어질 것 같으면 훌쩍였다. 그때가 다행히 우는 감정신이어서 우는척하면서 계속 코피를 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코피 컨트롤이 쉬운 게 아니다. 콧물은 그나마 그들끼리의 끈적한 우정이 있어서 말을 잘 듣는데 코피는 사정없이 내려간다”라고 놀랐다. 안소희는 “그래서 저도 계속 조마조마하면서 주머니에 휴지를 넣고 나갔다. 한 번 돌았을 때 휴지로 닦았다. 근데 하고 나서 오히려 뿌듯함이 있었다. 코피 컨트롤까지 내가 하다니”라고 답했다.
대성은 앞서 안소희의 브이로그를 통해 공개된 와인 협업 진행 사항을 물었다. 안소희는 “지금 한창 같이 만들고 얘기하고 있다. 이름도 같이 정하고 디자인 아이디어도 냈다”라며 대성에게 작명을 요청했다. 안소희는 “저희는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라고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 설리 친오빠, 김수현 또 저격? “노리개질 6년, 생전 피해봤다”
- 조보아 “신혼여행 미루고 김수현 의지했는데” 미성년 열애 의혹에 불똥…‘넉오프’ 벼랑 끝
- 故 이지은, 아들 입대 후 서울 자택서 숨진 채 발견…오늘(8일) 4주기
- “관계 요구하는 듯한 메시지 있어” 故 김새론-김수현 카톡 공개
- 故 김새론 연애史 전쟁 “임신·폭행 거짓, 경찰서 가자” 전남편까지 릴레이 등판[이슈와치]
- 김수현에겐 왜 혜안 가진 배용준 같은 브라더가 없을까?[스타와치]
- 사면초가 김수현 “빤스 브라자 앞이다” 故 김새론에 보낸 영상 충격→가세연 “이건 순한맛”
- 故 김새론 미성년부터 ♥김수현, 多 첩실 버틴 황후 “결혼만 믿었는데” 폭로ing[이슈와치]
- 지연, 황재균과 이혼 후 미소 되찾았다‥데뷔 초처럼 어려진 근황
-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기상캐스터, 뒤늦게 법률대리인 선임→무변론 판결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