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말고 소금도 조심"…이렇게 먹으면 '비만 위험'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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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 섭취량보다 약 2배의 소금을 먹으면 비만 위험이 최대 6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소금 섭취와 비만의 관계성을 살펴본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의 조사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핀란드 국가건강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남성 2222명, 성인 여성 2792명의 △나트륨 섭취량 △소변 나트륨 농도 △나트륨과 일반·복부 비만 간 관계 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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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 섭취량보다 약 2배의 소금을 먹으면 비만 위험이 최대 6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소금 섭취와 비만의 관계성을 살펴본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의 조사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핀란드 국가건강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남성 2222명, 성인 여성 2792명의 △나트륨 섭취량 △소변 나트륨 농도 △나트륨과 일반·복부 비만 간 관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나트륨 섭취량이 많거나 소변 나트륨 농도가 높은 사람이 일반 비만과 복부 비만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소변 나트륨 농도가 높은 상위 25% 그룹이 하위 25% 그룹보다 일반 비만 위험 최대 6배, 복부 비만 위험 최대 4.7배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소금을 많이 먹는 상위 25%가 하위 25%보다 일반 비만 위험이 4.3배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복부 비만 위험은 3.4배 더 높았다. 소변 나트륨 농도로 비교했을 땐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비만 위험이 4.8배 높았다.
WHO 하루 소금 권장 섭취량은 5g(나트륨 2000㎎을 소금의 양으로 환산한 값)이다. 이번 연구에서 상위 25% 그룹은 매일 12g(남성), 9g(여성)의 소금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WHO 권장량보다 각각 2.4배, 1.8배 많은 양이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고(高)나트륨 식단 영양 분석 △장내 미생물 군집과 체성분 변화 △포만감 조절 등 생물학적 메커니즘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나트륨 섭취는 특정 해로운 음식보다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에서 더 많이 이뤄진다"며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워 식품 산업과 협력해 변화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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