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산단 개발 지연, 기업고통 가중...시흥시의회 신속추진 촉구

시흥시의회의가 '광명시흥 산업단지 개발사업 신속추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제공=시흥시의회

경기 시흥시의회가 28일 제325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해 특별관리지역 내 제조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안에는 △공공개발사업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할 것 △개발사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기반시설 설치와 토지분양 계획을 구체화할 것 △지식산업센터 설치 방안 재검토와 입주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논곡동·무지내동, 광명시 가학동 일원 97만4792㎡ 면적에 사업비 789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다.

대표 발의자인 김찬심 시의원은 "현재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개발 지연으로 관리지역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LH는 즉각적인 개발 추진과 함께 지역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국토교통부, LH, 경기도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날 시의회는 '지방의회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건의안에는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 및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자체 조직권 부여, 지방의회 예산편성권 보장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