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챗GPT-4o ‘지브리풍 그림’ 생성 기능, 지브리 저작권 침해 논란

선명수 기자 2025. 3. 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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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사용 동의·보상 없었다면 문제” 목소리
올트먼 “GPU 녹아내릴 정도…기능 일시 제한”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의 엑스(옛 트위터) 프로필. ‘지브리 스타일’의 그림이다. 샘 올트먼 엑스 캡처

오픈AI가 ‘챗GPT-4o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을 내놓은 뒤 최근 온라인에서 이를 이용해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을 모방해 만든 밈이 확산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픈AI는 이 모델 이용자들에게 ‘지브리풍 그림’을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있으며,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본인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의 그림으로 바꿔놨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훈련을 받았는지와 이에 대한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법조계 의견을 전했다. 조시 와이겐스버스 변호사는 “작품 사용이 동의와 보상 없이 이뤄졌다면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브리 스타일’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의 인기를 언급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소셜미디어 계정. 엑스 캡처

미야자키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자랐으며 다른 AI 생성형 이미지 업체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술가 칼라 오티즈는 “오픈AI 같은 회사들이 예술가들의 작품과 예술가들의 생계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또다른 명백한 예”라고 비판했다.

오티즈는 “그런 행위는 지브리의 브랜딩과 이름과 업적과 명성을 이용해 (오픈AI의)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라며 “모욕이며 착취”라고 비판했다.

올트먼은 이날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미지 모델을 좋아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즐겁다”면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적었다.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GPU가 녹아내릴 정도로 서버가 과부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성능을 개선하는 동안 해당 기능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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