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식량 ‘곤충 산업단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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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 육성을 두고 지방자치단체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부가 공모를 통해 경북 예천, 강원 춘천, 전북 남원 등 전국 3곳에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확정한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 곤충 산업 특성화에 나선 곳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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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거점단지 1개 추가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 육성을 두고 지방자치단체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부가 공모를 통해 경북 예천, 강원 춘천, 전북 남원 등 전국 3곳에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확정한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 곤충 산업 특성화에 나선 곳도 늘고 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농업 신(新) 소득원으로 주목받는 곤충의 생산·가공 시설 및 유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산업 규모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춘천시는 오는 4월 동산면 조양리 일대에서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을 연다. 연말 준공 목표로 200억 원이 투입되는 2.8㏊ 규모 거점단지에는 곤충 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팜, 임대형 스마트팜, 사료 제조시설, 첨단융복합센터 등이 들어선다. 춘천시는 지역 농가에서 우량 곤충 종자를 받아 거점단지에서 대량 생산한 뒤 가공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산업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앞서 예천군은 지난 19일 지보면 매창리에서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가 포함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착공식을 열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거점단지에서 곤충 종자와 가공품을 대량 생산하고 유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역 곤충 농가에 사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된 남원시는 현재 거점단지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거점단지 1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인데 현재 3∼4개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경기, 경남, 경북, 대전, 충북은 지자체 차원에서 곤충자원화센터를 설립하고 식품·약품·사료용 소재 및 제품화 개발 등 관련 산업 특성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곤충 업체(생산·가공·유통) 수는 2015년 908개에서 2023년 3013개로, 8년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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