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밀어서… '미쳤다' 슈퍼스타 오타니, 승부처서 좌월 솔로포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도쿄시리즈 2차전에 이어서 2경기 연속 홈런포이다.

오타니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잴러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 본토 개막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오타니는 이날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5회말 2사 후 상대 좌완 선발투수 타릭 스쿠발의 5구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속도는 무려 시속 109마일(약 175km)이었다.

하지만 첫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1루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장타 부재 속에 다저스는 어느새 7회초까지 1점차로 추격 당했다.

오타니는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우완 브레넌 하니피의 6구 시속 95.8마일(약 154.1km) 싱커를 밀어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포. 도쿄시리즈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8회말 현재 디트로이트에 5-4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