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마지막 우승자’ 베르바토프의 작심 발언 “과도한 트로피 언급, 선수단에 불만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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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작심 발언을 남겼다.
우승에 대한 과도한 이야기는 선수단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얘기했다.
'스퍼스웹'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누구에게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토트넘의 경우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고, 모두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가끔은 현재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이런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면서 짜증을 낼 수도 있다고 상상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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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토트넘 홋스퍼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작심 발언을 남겼다. 우승에 대한 과도한 이야기는 선수단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얘기했다.
토트넘의 ‘무관 저주’가 지속되고 있다. 마지막 우승이 17년 전인 2007-08시즌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달성한 것이다. 이후 EFL컵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PL) 등에서 준우승 혹은 2위만 기록하며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우승 없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컵 대회에서는 모두 탈락한 상태. 리그도 14위에 머물러 있어 상위권보다는 강등권과 가까운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리그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노리는 것도 쉽지 않다. 남아있는 희망은 UEL이다. 8강에 올라있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UEL에서조차 탈락한다면 무관 기간이 18년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우승 확률은 높지 않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번 시즌 UEL에서 우승할 확률은 단 18.4%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8강에서 현재 분데스리가 4위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부를 펼쳐야 한다.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도 어려운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확률은 낮지만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한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런데 베르바토프는 이것이 좋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스퍼스웹’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누구에게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토트넘의 경우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고, 모두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가끔은 현재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이런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면서 짜증을 낼 수도 있다고 상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친정팀의 우승을 바랐다. 베르바토프는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으며,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니 더 이상 늦어지지 않고 조만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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