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14위 팀으로?' 토트넘행 거절 의사 밝혔다…이라올라, 본머스 잔류 선언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의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할 수 있다는 추측 속에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현재 토트넘의 새 사령탑 후보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본머스에서 행복하다"면서 클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우리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 어디에 도달할지 모르겠다. 내 일을 잘하지 못하면 구단은 다른 감독을 찾을 것이다. 모든 직업이 다 이런 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우리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FA컵 준결승에 진출할 훌륭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더 좋은 팀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고, 매우 강한 팀들과 싸워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공격적인 축구 철학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점차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의 실수와 수비 불안정이 두드러지며 성적이 하락했다.
올 시즌에도 기복이 심하다. 시즌 초반 공식전 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갈라타사라이와 입스위치 타운에 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특히 입스위치전 패배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입스위치는 승격팀으로, 시즌 첫 승을 토트넘 상대로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팬들의 불만은 경기 후 터졌다. 토트넘 팬들은 감독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고, 일부 팬들은 터널에서 포스테코글루와 언쟁을 벌이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 전술은 이미 상대팀들에게 간파당했고, 빠른 역습 상황에서 실점이 잦아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영국 언론 '아이뉴스'는 "토트넘을 두고 '닥터 토트넘'이라고 놀리는 분위기다. 토트넘만 만나면 부진을 끊을 수 있다는 놀림"이라며 "입스위치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좋은 예다. 승리가 없던 이 팀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 처음 이겼다"고 꼬집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현재 토트넘의 경기력이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의문스럽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지금 당장의 경질은 없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내부의 지지와 신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급작스러운 경질은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패닉 버튼을 누르지 않을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선수단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시즌 끝까지 함께한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남은 일정에서 우승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전망이다.
'스퍼스 웹'은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고, 그가 팀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의 주요 후보 중 하나로 고려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2023년부터 본머스를 이끌고 있는 젊은 사령탑이다. 스페인 출신으로 뛰어난 지도력으로 현재 본머스를 프리미어리그 10위로 이끌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 맨체스터 시티와도 승점 단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이라올라 감독은 이전부터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에서 활약으로 토트넘의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그가 시즌 도중 본머스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힘을 빼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사실상 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14위에 그쳐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고, 리그컵(카라바오컵)은 준결승, FA컵은 32강에서 이미 탈락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대회가 유로파리그뿐이다.
이제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8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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