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산불위험 최고조…소식없는 단비 애타는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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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지역 주민들이 애타고 있다.
27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1㎜에 그쳤다.
28일 대관령, 태백,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5㎜ 내외의 비와 1㎝ 내외의 눈이 예보됐다.
또, 29일에는 영월, 정선, 원주 등 영서 내륙에 비 1㎜, 눈 1㎝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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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습도 낮아 화재위험 적신호
강풍에 가뭄까지 농작물 피해우려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지역 주민들이 애타고 있다. 27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1㎜에 그쳤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태백과 남부산지는 지난 23일부터 닷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영월과 정선, 원주 등 강원 중남부 지역도 지난 25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져있다.
27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강원 주요 지역 강수량은 1㎜도 못 미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백은 강수량이 관측되지 않았다. 이밖에 영월 0.1㎜, 정선군 0.1㎜, 원주시 0㎜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지점 실효습도는 여전히 50% 이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정선 북평 34%, 태백 36%, 삼척 도계 36%, 정선 사북 39%, 원주 40%, 영월 41% 등으로 매우 낮다. 실효습도는 목재의 건조를 나타내는 습도로, 50% 이하가 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걱정도 크다. 정모(정선) 씨는 “경북 지역 산불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오늘(27일) 정선은 가랑비가 조금 오다 말았다. 아랫 지방을 포함해서 비가 시원하게 내리면 좋겠다”고 했다.
농민들도 가뭄이 농사에도 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다. 박모(영월) 씨는 “지난주 초에 양상추를 심었는데, 가뭄을 겪을까 걱정”이라며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농작물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육묘장을 운영하는 임모(강릉) 씨는 “밭에 모종 정식을 하는 때가 문제”라며 “비가 내려 가뭄이 좀 물러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분간 건조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과 29일 눈과 비 예보가 있지만 매우 적은 양이어서 건조특보는 유지될 예정이다.
28일 대관령, 태백,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5㎜ 내외의 비와 1㎝ 내외의 눈이 예보됐다. 또, 29일에는 영월, 정선, 원주 등 영서 내륙에 비 1㎜, 눈 1㎝가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28일 아침 기온은 전일 대비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3도, 원주 5도, 강릉 6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춘천 13도, 원주 13도, 강릉 10도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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