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에서 벗어나는 식사 패턴

장준홍 2025. 3. 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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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이 갑작스레 건강이 나빠지는 일이 제법 있다.

빡빡한 일정 때문이라면 만성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개운하지 않고, 종일 집중력은 떨어지고, 집에 와서도 온몸이 찌뿌둥하면 만성피로를 의심할 만하다.

바쁜 일상에서 비롯되는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등이 만성피로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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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홍의 노자와 현대의학]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연예인이 갑작스레 건강이 나빠지는 일이 제법 있다. 빡빡한 일정 때문이라면 만성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개운하지 않고, 종일 집중력은 떨어지고, 집에 와서도 온몸이 찌뿌둥하면 만성피로를 의심할 만하다. 가벼운 피곤함과 달리 만성피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쉽게 해소되지 않으며, 오래 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서 "만성피로는 생활 습관의 문제만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주의하라고 충고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6개월 이상 지속하는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만성피로라고 규정한다. 바쁜 일상에서 비롯되는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등이 만성피로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일정하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피로가 쌓이기 쉬운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면역기능 저하, 소화 불량, 두통,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피로에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그리고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제안한다. 또 커피를 덜 마시고, 인스턴트 식품을 덜 먹고,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먹는 것도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라며 권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식사 패턴을 살펴봐야 한다. 세 끼 식사와 틈틈이 챙겨 먹는 간식에 들어있는 성분이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침묵의 염증(silent inflammation)을 유발한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정품 휘발유가 아닌, 유사 휘발유가 공급되는 것임을 알려준다. 다시 말해, 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아이카사노이드(eicosanoid) 시스템 운영이 부실하므로 피로에 빠져들고 만다. 따라서 아이카사노이드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는 식사지침을 따라 하면, 침묵의 염증을 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만성피로와 함께 겪었던 다른 불편한 증상까지도 떨쳐버릴 수 있다.

더욱이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 쯤에 저지방 우유 한 팩(180~200mL)을 마시면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분비가 원활하게 유지된다. 그러면 낮에 겪었던 근육의 미세 손상이나 쌓였던 피로물질이 잘 정리되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예상하지 못한 상쾌함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놀랄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식사지침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정품 휘발유에 해당하는 정품 식사를 실천해서 그 차이를 체험하면, 그 다음부터는 정품 식사만을 찾게 될 것이 분명하다.

장준홍 원장 (doctorzo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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