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흥민! ‘푸스카스상 어시스트’ 베르통언, 올 시즌 끝으로 축구화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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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통언이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RSC 안더레흐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이자 안더레흐트의 주장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라고 발표했다.
2019-20시즌을 끝으로 베르통언은 토트넘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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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얀 베르통언이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RSC 안더레흐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이자 안더레흐트의 주장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베르통언은 이미 은퇴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나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경기와 훈련을 거치면서 내가 원하는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점점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둔다”라고 밝혔다.
베르통언은 2006년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한 베테랑 수비수로, 아약스에서 통산 220경기 출전해 2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1-12시즌 에레디비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토트넘 홋스퍼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했다. 이후 베르통언은 토트넘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같은 국적의 동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 든든한 센터백 조합을 이루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통산 기록은 315경기 14골 7도움.
아울러 손흥민과도 연이 깊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70m를 질주해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그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당시 해당 득점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바로 베르통언이다. 이에 구단은 SNS를 통해 “베르통언의 패스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라며 재치있게 손흥민의 득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2019-20시즌을 끝으로 베르통언은 토트넘을 떠났다. 이후 포르투갈의 SL 벤피카를 거쳐 2022-23시즌을 앞두고 그는 자국 리그의 안더레흐트에 합류하면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냈다.
한편 그는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다. 2006년 A매치 데뷔를 치른 그는 로멜로 루카쿠, 케빈 데 브라위너 등 이른바 ‘황금세대’와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등 벨기에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동시에 통산 157경기 출전해 벨기에 대표팀 최다 출전자로 이름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11경기 동안 최선을 다해 팬들과 팀 동료들과 함께 멋진 순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고 이뤄온 것들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나를 응원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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