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내리고 대출 그대로‥"은행만 좋다"

송재원 2025. 3. 27. 06: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앞다퉈 낮추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출금리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으면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어제부터 예금상품 2종의 금리를 0.30%포인트 낮췄습니다.

우리은행도 지난 24일 정기 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내렸고, 신한은행 역시 이르면 이번주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예금 금리를 낮출 예정입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는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2.80%에서 3.10% 수준입니다.

지난 8일과 비교하면 하단은 0.10%포인트, 상단은 0.20%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은행권의 예·적금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건데, 이에 반해 대출금리 인하 속도는 더딥니다.

은행권은 대출 총량제에 따라 빠른 대출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출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집값이 급등하자,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강화를 은행권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보통 예금 금리를 조금 더 빠르게 내리는 경향이 있고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런 흐름 속에서 저희들이 숫자적으로 전체적으로 한번 점검을 해보고…"

지난 1월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는 1.46% 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03% 포인트 커졌습니다.

예대금리 차이가 커지는 만큼, 은행들의 이자 수익은 커집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00173_36807.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