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 김민재 동료, 수술 마쳤다…백4 중 2명 OUT, KIM 어깨 무겁다

김현기 기자 2025. 3. 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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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A매치 브레이크 때 조국 캐나다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고 돌아온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수술을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전문 매체인 '바이언 앤드 저머니'는 27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무릎 전문의 크리스티안 핑크 박사에게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다"며 "핑크 박사는 과거 레로이 자네, 뤼카 에르난데스의 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가 캐나다와 미국이 치른 2024-2025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3~4위전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뒤 이틀 조금 지난 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오스트리아까지 와서 수술까지 마친 것이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의 치명적인 십자인대 파열 소식을 알렸다.

"뮌헨 구단은 A매치 브레이크 이후 데이비스를 장기간 실전에 투입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뒤 "그는 캐나다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뮌헨 구단 단장인 막스 에베를은 "A매치 브레이크 뒤 큰 타격을 입었다"며 "데이비스는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받을 것이다. 우린 강력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A매치 기간에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컵 준결승과 3~4위전을 뛰었다.

특히 미국과의 3~4위전에서 경기 초반 그라운드에 쓰러져 전반 12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데이비스는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곧장 경기장을 빠져나와 정밀진단을 받았는데 날벼락 같은 십자인대 파열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 구단은 이번 데이비스의 부상에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 데이비스가 쓰러진 직후만 해도 캐나다 대표팀에서 별 문제 없을 거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데이비스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보고를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데이비스는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인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 현재까지 1군 무대에서 226경기에 나와 14골 3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오는 6월이 계약 만료일이어서 뮌헨의 속을 적지 않게 태웠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결국 뮌헨과의 재계약을 선택했고 20230년까지 5년 재계약을 했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가을엔 소주 한 병에 해당하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돼 망신을 당했다. 한국과 달리 벌금을 물고 면허는 일시정지 정도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을 하지 말라"는 의견도 뮌헨 팬들 사이에서 제기됐으나 뮌헨은 수준급 레프트백이 시장에 없어 결국 거액의 재계약금까지 주면서 다시 손을 잡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재계약으로 급여가 인상돼 이번 여름부터 5년 동안 1500만 유로(약 232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로써 김민재 연봉 1200만 유로(약 186억원)를 넘어섰다. 게다가 2200만 유로(약 340억원)의 재계약 보너스까지 한 방에 챙겼다. 뮌헨은 다른 선수 영입 때 이적료보다 재계약금이 훨씬 저렴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재계약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날벼락 같은 큰 부상을 입었다.

뮌헨은 프랑스 국가대표로 김민재의 센터백 콤비인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6주 정도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았다.

그야말로 백4 주전 중 2명이 사라지는 셈인데 그래서 김민재의 재활 치료 및 분전이 절실하게 됐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 브레이크 기간 중 아킬레스건 치료를 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뮌헨에 남아 치료했다. 최근 운동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선택이 부상자 속출에 울고 있는 뮌헨에 큰 힘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 알폰소 데이비스 SNS / 바이에른 뮌헨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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