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서 38득점… ‘사자들 뜨거운 방망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삼성의 방망이가 절정이다.
삼성이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17년 만에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역시 3승을 챙긴 LG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이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린 것은 2008년(5연승) 이후 17년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년만에 ‘3연승 신바람’
구자욱·김지찬·김영웅
팀 타선 구심점 역할 톡톡
프로야구 삼성의 방망이가 절정이다. 삼성이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17년 만에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홈런포 4개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4-5로 이겼다.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역시 3승을 챙긴 LG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이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린 것은 2008년(5연승) 이후 17년 만이다.
삼성 타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키움과의 개막 2연전에서 이틀간 33안타·24득점을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흠씬 두들겼다. 삼성은 여세를 이어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도 두 자릿수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26일 기준, 팀 타율 0.398을 비롯해 안타(45개), 홈런(10개), 득점(38점), 타점(36점) 등 모든 주요 타격 지표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해 185홈런으로 팀 홈런 1위에 올랐던 삼성은 올해도 ‘홈런 맛집’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팀 내 간판스타인 구자욱(0.455)과 김영웅(0.538), 르윈 디아즈(0.385), 박병호(0.333) 등 대표 타자들이 모두 2개 이상의 홈런 아치를 그려 냈다. 또 이재현(0.429)과 김헌곤(0.400) 등도 홈런포를 신고했다.
올해 삼성 타선의 짜임새는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 1번 타자 김지찬(0.615)과 2번 타자 이재현은 소위 ‘밥상’을 잘 차리고, 클린업 트리오로 나서고 있는 구자욱과 디아즈, 박병호 등이 찬스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 지난해 28개의 홈런포를 날린 김영웅과 김헌곤이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하위 타선에서 힘을 불어넣고 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김영웅, 이재현 등 앞으로 삼성을 이끌어 가야 할 선수들과 구자욱, 박병호, 강민호 등의 신구조화가 굉장히 잘 된 타선”이라면서 “선수들이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 하위 타선에서 타순에 맞게 자기 몫을 잘해낸다. 삼성을 상대하는 투수들이 버거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의 활약도 단연 눈길을 끈다. 지난해 시즌 막판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이 무산됐던 구자욱이 개막 초반 타율 0.455(11타수 5안타)에 2홈런, 8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선에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장 해설위원은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를 제외하면 최고 레벨의 선수”라면서 “시즌 출발이 좋기에 시즌 MVP(최우수선수)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동영 “나도 벌금 70만원인데…이재명 징역 판결 정상 아냐”
- [속보]홍준표 “양아치 상대하는데 품격 운운? 위선 떨 필요 없다”
- 같은 고시원 20대女 살해 후 시신 욕보인 40대…“당황해서 목 졸라”
- ‘전한길 쓰레기’ 욕했던 친구 “광주서 계엄령 옹호, 일베 같은 짓”
- [단독]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와 함께 등장 日 우편엽서 첫 공개…“인기 끌자 日 당국 발행
- “尹선고 4월11일” 한덕수 ‘7:1 기각’ 맞춘 윤상현이 한 말
- “퇴근 후 배달 부업까지, 성실한 가장이었는데”…싱크홀 사망 오토바이 운전자
- [속보]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심장마비로 별세
- [속보]의성 산불로 18명, 산청 산불로 4명…산불 사망자 22명
- [속보]실버타운 입소자도 대피하다 참변…뒤늦은 재난문자, 산불 피해 키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