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대피했다가 고립"…울진해경, 방파제서 104명 구조

이태권 기자 2025. 3. 2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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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구조하는 해경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산불로 항구나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울진해경은 이날 새벽 영덕 경정3리항 방파제 고립자 61명,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 모두 104명을 구조해 인근 대피시설로 이동시켰습니다.

구조에는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뿐만 아니라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와 낚시어선 등이 협력했습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어제(25일) 영덕까지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에 나섰습니다.

영덕군은 산불이 영덕 전 지역에 확산하고 있다며 어젯밤 주민에게 산에서 먼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산불에 따른 추가 구조 요청이나 긴급 상황 발생을 고려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울진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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