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수원] 13개월 전 그때의 악몽 재연…박용우, 실점 빌미 제공한 ‘치명적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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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전 그때의 악몽이 재연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또다시 요르단과 중요한 일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박용우는 잦은 실책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박용우는 이날 다시 한번 요르단과 중요한 일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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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13개월 전 그때의 악몽이 재연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또다시 요르단과 중요한 일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용우는 이날 자신이 범한 치명적 실책으로 승리를 놓친 터라 경기가 끝난 후 고개를 떨구면서 자책했고, 동료들에게도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무패행진(4승4무)을 이어가면서 B조 1위(승점 16) 자리를 유지하긴 했지만,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를 벌리지 못해 바짝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부상 이탈 등 전력 누수가 있었던 데다, 앞서 오만과 7차전에서 졸전 끝에 비긴 탓에 분위기가 좋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지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킥오프 5분 만에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토트넘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재성은 요르단전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요르단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그러나 기쁨이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0분 동점을 허용했다. 박용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 터치 미스를 범했고, 이는 곧바로 요르단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가 재빠르게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패스를 내줬고,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쳐냈다. 하지만 문전 앞쪽에서 세컨드볼을 잡은 마흐무드 알마르디(알후세인)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13개월 전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당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박용우는 잦은 실책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후반 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백패스가 알타마리에 끊겼고, 알타마리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알나이마트가 골로 연결했다.
결국 박용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됐고,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등장한 그는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다. 한 달 동안 고생한 동료들, 코칭스태프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는 그는 “새벽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박용우는 이후 다행히 아픔을 털어내면서 다시 일어섰고,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면서 중원의 한 자리를 책임졌다. 특히 그는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3차전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후방 빌드업 과정에선 센터백들 사이로 내려가 백 스리 대형을 만드는 ‘라볼피아나’ 전술을 완벽하게 수행해 만점에 가까운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용우는 이날 다시 한번 요르단과 중요한 일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실책 이후 어두운 표정 속에 경기를 임했던 그는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자신의 실책 속에 승리하지 못한 죄책감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고개를 떨궜다. 이후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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