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구독 질적성장…매출 50%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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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질적 성장' 중심의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조 CEO는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전략을 소개하며 "B2B와 구독형 가전, 웹(web)OS 플랫폼 등 비하드웨어 중심 사업, 소비자 직접 거래 채널 확대가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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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글로벌 사우스' 집중 공략나서
멕시코에 관세땐 미국서 생산
LG전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질적 성장' 중심의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기업 간 거래(B2B) △비(非)하드웨어 사업 △소비자 직접 거래(D2C)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고,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당 영역에서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의장 자격으로 주총에 참석해 "수익성이 높은 사업 구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질적 성장 전략을 가속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CEO는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전략을 소개하며 "B2B와 구독형 가전, 웹(web)OS 플랫폼 등 비하드웨어 중심 사업, 소비자 직접 거래 채널 확대가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영역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3년 전보다 13%포인트 늘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71%에 달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요와 가격 변동성이 낮은 B2B에 역량을 집중하고, 구독·플랫폼 등 순환형(Recurring) 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비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브랜드 주도권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자사몰 등을 활용한 소비자 직접 거래 전략에도 힘을 싣는다.
LG전자는 지정학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확장 전략도 제시했다. 조 CEO는 "올해부터는 지역 전략 축을 추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홈 중심 사업에서 모빌리티, 커머셜 등 B2B로 영역을 넓히고 디바이스를 플랫폼화해 서비스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동,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을 신성장 거점으로 지목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정보기술(IT) 기업 유입이 활발한 중동 등에서 가전·에너지·인프라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인도에서는 현지 특화 제품, 생산·서비스·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국민 브랜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이날 조 CEO는 주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발 상호 관세 가능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했다.
조 CEO는 "(미국으로부터)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마지막 방안으로 미국 테네시공장에서 냉장고, 오븐 등을 모두 생산할 수 있도록 용지를 다 준비해놨다"며 "용지 정비나 가건물을 올리는 작업은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정책이 발효되면 지체 없이 바로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공장 가동 재개와 관련해선 "아직 전쟁이 종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공격적으로 뭔가 하는 것은 아니고, 규제가 해제되거나 하면 다시 (공장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만나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 주총' 콘셉트를 유지했다. 주주뿐 아니라 협력사, 고객 등 전 이해관계자에게 총회장을 개방하고 주요 전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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