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부재 속 책임감 커진 kt 하윤기 '남은 6경기 모두 이기겠다'

전슬찬 2025. 3. 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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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막바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수원 kt의 중심 빅맨 하윤기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신의 활약에 대해 하윤기는 다른 팀들이 주로 외국인 선수로 자신을 수비하는 반면, 삼성은 이원석 등 국내 빅맨들이 담당하다 보니 일대일 플레이에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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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하윤기(0번)
정규리그 막바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수원 kt의 중심 빅맨 하윤기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끈 하윤기는 경기 후 현재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2위 경쟁 중이라 한 경기도 져서는 안 되는 부담감을 언급하며, 이전 삼성과의 대결에서 코피 코번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연습한 수비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삼성을 72-54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2연승을 달성, 29승 19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kt는 30승 18패를 기록 중인 창원 LG와 단 1경기 차이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하윤기는 이날 경기에서 18점을 올려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9개의 리바운드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삼성의 주요 득점원인 코번을 상대로 효과적인 수비를 펼친 점이 눈에 띄었다.

송영진 감독은 경기 후 하윤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늘 하윤기가 특히 리바운드 면에서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활약에 대해 하윤기는 다른 팀들이 주로 외국인 선수로 자신을 수비하는 반면, 삼성은 이원석 등 국내 빅맨들이 담당하다 보니 일대일 플레이에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번 수비에 있어서는 해먼즈의 적극적인 도움과 견제가 핵심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kt는 부상이라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조던 모건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자렐 마틴조차 불과 2경기 출전 후 발가락 피로골절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새로운 대체 선수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먼즈 혼자서 외국인 선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하윤기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하윤기는 2위로 4강에 직행해야 쉬는 시간도 더 확보할 수 있다며, 팀 전체가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외국인 선수 부재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오늘 승리한 것처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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