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 두고 못 떠난다'" 축사에 미련 남은 어르신…불길 뚫는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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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하자 장애인과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피해를 우려한 경찰이 인력을 대거 투입해 대피 작전을 벌였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 계층의 피해를 우려한 경남경찰청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이들을 대피시켰다.
대피작전 3일째인 23일 오후 6시30분쯤 경찰은 산청군 단성면 구사마을의 딸기하우스에서 베트남 등 외국인노동자 10여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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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하자 장애인과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피해를 우려한 경찰이 인력을 대거 투입해 대피 작전을 벌였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 계층의 피해를 우려한 경남경찰청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이들을 대피시켰다.
지난 21일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 9시 시천면 원리마을까지 덮쳤다. 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마을 어르신들을 걱정한 경찰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원에 대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잠을 자고 있어 산불이 난 줄 몰랐던 80대 노인 1명을 발견해 그를 대피 시설로 옮겼다.
경남청의 대피작전은 22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내공마을에서도 성과를 냈다. 오후 3시40분 2일째 수색을 이어가던 경찰은 청각 장애를 가진 60대 부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을 급히 청소년 임시수련원 대피소로 옮겼다.
같은 날 한 경찰관은 휠체어를 통째로 들어 대피시키기도 했다. 오후 8시30분 늦은 시각까지 수색을 계속하던 경찰이 휠체어 없이는 이동이 불가한 시민을 발견한 것이다. 경찰은 그를 휠체어와 함께 그대로 들어 차량으로 옮겼다.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도 경찰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다. 대피작전 3일째인 23일 오후 6시30분쯤 경찰은 산청군 단성면 구사마을의 딸기하우스에서 베트남 등 외국인노동자 10여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대피 방송의 한국어 발음을 미처 알아듣지 못한 상황이었으나 경찰의 도움을 받아 단체로 대피소로 이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보통 키우는 가축이 있어서 '얘네들 두고는 못 떠난다'면서 집에 남으려고 하는 분들 많다"며 "어르신들을 다 한 분씩 설득해서 대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남청은 화재가 발생한 21일 저녁부터 24일까지 누적 경력 총 1284명 동원했다. 방진 마스크 등 장비 약 800점을 투입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군인 등을 포함해 누적 투입인원은 4200여명에 달했다.
한편 이날 행안부에 따르면 21일 경남 산청·하동의 산불로 인해 4명이 사망하는 등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주택과 창고 등 건물 60개소가 불에 탔으며 이재민은 1380명에 달한다. 현재 산청·하동의 산불 진화율은 88%이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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