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옹호 극우님들 빨리 고발하세요” 이승환, 경찰서 찾아간 이유 “속상해 정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극우 세력에게 고발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이승환이 실제 고발 건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개인 계정에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고발 건 연락이 없어서 빨리 조사 받고픈 마음에 일정 문의 차 회사 근처의 강동경찰서에 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제 이름으로 고발된 건이 하나도 없다고 하시네요. 그 분들이 주민등록번호를 잘못 쓴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아예 제 이름으로 된 게 없다시며”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 증말. 내란옹호 극우 님들. 일 처리 이렇게 할 거예요?!! 미국 간 거며 출입국 증명서며 다 뻥이라고 하셨으면서 정작 본인들 뻥은 왤케 다채롭고 관대해요? 오늘 중으로 빨리 고발해요! 속상해, 증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 CIA나 HTML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진 않았다”며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조카 결혼식 사진에 조카가 없다. 사진을 보면 조명과 그림자가 너무 부자연스럽다. 합성티가 너무 난다”며 가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승환은 지난 달 14일 미국에 입국해 지난 17일 미국을 출국했고, 18일 한국에 입국했다는 입·출국 관련 기록을 공개했다.
그러나 지난 3일 한 극우 성향 유튜브 운영자는 해당 서류가 조작이라며 이승환을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 후 고발장을 공개했다. 고발인은 ‘피의자 이승환은 2025년 2월 21일경 자신의 SNS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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