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조 유증’ 한화에어로 목표가 높인 현대차證… “장기적 경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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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면서 여의도에서 목표주가를 낮추기 바쁜 가운데, 이를 역행하는 리포트가 게시됐다.
현대차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했다.
25일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호주 해외 방위 피어 업체(동종 기업)들의 멀티플(기업가치배수)이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화오션의 지분가치 급등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했다.
현대차증권은 리포트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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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면서 여의도에서 목표주가를 낮추기 바쁜 가운데, 이를 역행하는 리포트가 게시됐다. 현대차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77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종가는 67만5000원이다.
25일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호주 해외 방위 피어 업체(동종 기업)들의 멀티플(기업가치배수)이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화오션의 지분가치 급등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했다. 최근 지분 매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34.7%에서 42.01%로 늘었다.
목표 주가를 올리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한 현대차증권의 행보는 다른 증권사들과 딴판이다. 전날 LS증권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주주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목표 주가를 81만원에서 73만원으로 낮췄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70만원으로, DS투자증권은 92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64만→72만5000원)를 올렸지만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현대차증권은 리포트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를 언급하지 않았다. 곽 연구원은 “최근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인해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 로켓, 레드백 장갑차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분석에 집중했다. 그는 “현지화 요구가 강한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감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은 2조2968억원, 영업이익률은 10.5%다. 곽 연구원은 “유럽연합(EU) 국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등에 대비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집단 방위비 지출을 30%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 소련 점령의 기억과 러시아 연방과의 육상 국경을 가진 국가들은 국내총생산(GDP)의 2%라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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