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2루타로 복귀한 이정후…개막전 가자!
[앵커]
허리 통증으로 열흘을 쉬었던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2루타로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부상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경미한 통증이었다고 밝혔는데 개막전 출전도 문제없어 보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범경기 3할의 타율 홈런 2개, OPS 9할 6푼 7리로 올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던 이정후.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MRI 검사까지 하며 열흘을 쉬었는데도, 타격감은 그대로였습니다.
마이너리그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이정후는 호쾌한 적시 2루타로 그동안의 우려를 깨끗하게 털어냈습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식지 않은 실전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스스로 밝힌 부상 정도 역시 우려를 일축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부상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인데, 담 증세였다 보니까 부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한 이정후가 확인되자 걱정하던 팬들은 물론, 대체 자원을 고민하던 샌프란시스코 구단 모두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정후의 복귀가 "정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 남아 있던 물음표를 지웠고, 라인업도 명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남은 시범경기에서) 이닝도 조금씩 늘려가면서 나올 것 같습니다. 안 아프고 일단 경기 잘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타격감을 조율할 이정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는 28일 개막전 출전으로 빅리그 2년 차 시즌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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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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