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백승호 3부 탈출 시나리오 초비상...'부상자 속출' 버밍엄 “최악의 악몽 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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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가 3월 A매치 기간 줄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버밍엄의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가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 중 부상을 당한 후,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최악의 악몽을 꾸게 됐다. 백승호가 대표팀에서 조기 하차한 유일한 버밍엄 선수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백승호 외에도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버밍엄은 악재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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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버밍엄 시티가 3월 A매치 기간 줄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남은 시즌 후반기 승격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버밍엄의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가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 중 부상을 당한 후,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최악의 악몽을 꾸게 됐다. 백승호가 대표팀에서 조기 하차한 유일한 버밍엄 선수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백승호는 지난 22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조기 소집해제됐다. 백승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의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대신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전반 36분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결국 더 이상 뛸 수 없었고, 그를 대신해 들어온 이강인까지 후반 40분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우리 팀에도 중요하지만 소속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다. 세 선수 소집 해제를 결정했고, 제외 후 나머지 요르단 경기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하면서, 오만전에 앞서 훈련 중 다쳤던 정승현을 포함해 세 사람의 소집 해제를 알렸다. 예상 회복 시점은 2주가 소요된다.
핵심 선수를 잃은 버밍엄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해 겨울 버밍엄으로 이적한 백승호는 팀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재계약을 맺으며 의리를 지켰다. 버밍엄도 리그 원(3부 리그) 소속임에도 엄청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25승 8무 3패를 거두며 승점 83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렉섬과 승점 9점 차이가 나지만 2경기를 덜 치렀고 올 시즌 11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 기세라면 우승은 물론 챔피언십(2부 리그) 복귀도 꿈꿀 수 있다.
일단 백승호를 비롯한 세 사람은 국내에서 치료 후 소속팀 복귀할 예정이다. 백승호는 이미 전반기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지난 1월 한 달 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하기도 했다. 리그 3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다음 리그 경기가 30일 슈주르베리 타운전인데 구단 입장에선 빠른 회복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백승호 외에도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버밍엄은 악재에 부딪혔다. 매체는 팀 내 주포 제이 스탠스필드도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부상으로 인해 하차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번 시즌 16골을 올리며 버밍엄의 선두 유지에 크게 기여한 그는 일단 버밍엄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여기에 A매치 기간 전 부상을 당한 테일러 가드너힉먼, 이선 레어드, 스콧 라이트, 린든 다이크스, 리 뷰캐넌까지 리그 휴식기 이후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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