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정말 영리하네” 감탄했던 감독, 포스텍 경질시 ‘유력 후임’ 급부상

박진우 기자 2025. 3. 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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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플레이에 혀를 내둘렀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경우,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영입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시즌 종료까지 두 달이 남은 상황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장기적 미래에는 의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플레이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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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의 플레이에 혀를 내둘렀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경우,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영입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시즌 종료까지 두 달이 남은 상황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장기적 미래에는 의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질 위기로 내몰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지난 시즌부터 제기됐던 문제점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공격 상황에서 전술 부재 및 일관성, 중원 약화, 수비 불안, 빌드업 실패는 매경기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이미 시즌 초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현재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도 연달아 탈락 고배를 마셨다. 다행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좀처럼 예측할 수 없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지지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디 애슬레틱’은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남겨놓고 있고, 4년 연장 옵션이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후 그의 미래는 심각하게 불확실한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라올라 감독을 유력한 후임으로 지목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지난 2023년 본머스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기는 했지만, 지난 12월부터 약 한 달간 무패행진을 이어올 만큼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토트넘 보드진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라올라 감독에게 책정된 1,000만 파운드(약 1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만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고, 이라올라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한다면 손흥민 입장에서는 호재다. 본머스는 지난 9일 리그 28라운드에서 토트넘과 2-2 무승부를 거뒀는데, 당시 손흥민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이 1-2로 뒤지던 상황, 영리하게 페널티킥을 유도한 후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을 성공시켰다.


이라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플레이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토트넘이 넣은 첫 번째 골에 대해서는 불만을 제기하기는 어렵지만, 두 번째 골의 경우 페널티 상황 이전부터 더 잘 수비했어야 했고, 페널티 상황에서도 더 잘했어야 했다. 손흥민은 그러한 상황에서 매우 영리하게 플레이한다. 우리는 그에게 접촉할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됐다”며 감탄한 바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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