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도 다자녀" 보금자리론 '우대금리' 혜택…합산소득 요건 완화

김도엽 기자 2025. 3. 24.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2자녀 이상 가구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2자녀 가구가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요건'도 완화된다.

1·2자녀 가구에 대한 보금자리론 소득요건은 1000만 원씩 완화한다.

기존에는 1자녀 가구의 경우 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만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이를 9000만 원까지 완화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 빌라 모습. 2024.12.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앞으로 2자녀 이상 가구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2자녀 가구가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요건'도 완화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저출생 문제 대응과 소상공인·비수도권 소재 주택 소유자 지원 강화 등을 위해 보금자리론 요건을 4월 1일부터 완화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시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최대 3억 6000만 원까지, 최장 50년, 연 3.65~3.95% 고정금리에 받을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우선 기존 3자녀 가구부터 주던 우대금리(0.7%p)를, 2자녀부터도 최대 0.5%p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2자녀 가구에 대한 우대금리가 없었다.

신혼가구 우대금리 폭은 0.2%에서 0.3%로 확대한다.

1·2자녀 가구에 대한 보금자리론 소득요건은 1000만 원씩 완화한다.

기존에는 1자녀 가구의 경우 부부 합산 8000만 원 이하만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이를 9000만 원까지 완화한다. 2자녀(9000만 원), 3자녀 이상(1억 원 이하) 요건도 2자녀 이상 1억 원 이하로 완화한다. 주택 구입 실수요자의 대출 신청 문턱을 낮추기 위함이다.

취약부문 지원 차원에서 △소상공인 △비수도권 소재 주택 △상속이나 증여로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 생활안정자금 용도의 보금자리론 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상속의 경우 무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지만, 1주택자인 경우 상속받은 주택 외 소유 주택이 없어야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상속인과 공동 소유한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최대 0.2%p 인하한다. 기존은 0.7%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붙는데, 3년 슬라이딩 방식(3년 이내 상환 시 경과 기간에 따른 차등 부과)으로 0.5%까지 내린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보금자리론은 대표적인 정책모기지 상품으로서 공사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고,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