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리즈 주인공' 오타니, 美 복귀 첫 경기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316'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 차례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도쿄시리즈 주인공이었다. 1차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개막전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2차전에서는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 포함 2볼넷, 3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일리 MVP까지 손에 넣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다시 시범경기다. 이번에는 친정팀인 에인절스를 만났다.
1회초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한 오타니는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토미 에드먼 삼진, 프레디 프리먼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2에서 소리아노의 4구째 97.3마일(156.5km)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1-1로 맞선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 기회가 왔다. 하지만 다저스 벤치는 오타니 대신 대타 크리스 테일러를 내보냈다. 오타니는 두 타석을 소화하고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테일러는 삼진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타율 0.316 1홈런 2타점 OPS 1.014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5일 에인절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다. 2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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