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시끄러운데…한화, 공동주택 하자판정 1위 '불명예'

류정현 기자 2025. 3.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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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개월간 국내 건설사 중 공동주택 하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한화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지난 5년 누적 기준으로 봤을 때는 GS건설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류정현 기자, 일단 한화의 하자 건수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화가 받은 하자판정은 모두 97건입니다.

하자판정이 90건을 넘는 건 한화가 유일합니다.

한화는 방산부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주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들 원성을 산 바 있는데 건설부문에서도 잡음이 나왔습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현대건설의 하자가 81건, 대우조선해양건설이 80건이었고요.

최근 경영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삼부토건도 지난 6개월 간 하자판정 71건으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누적 기준으로 봤을 때도 대형 건설사들 이름이 확인되죠?

[기자]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로 기간을 넓혀보면요.

GS건설이 전체 하자판정 1천458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인 계룡건설 603건보다 2배 넘게 많은 수치입니다.

GS건설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2023년 9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준 하자판정 건설사 1위를 계속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1년 킨텍스 원시티와 평택 센트럴자이에서 샤시 결로 하자가 1천400건가량 발생한 영향입니다.

이외에 대우건설이 5년 간 하자판정 319건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고요.

얼마 전 고속도로 교량붕괴와 아파트 건설현장 추락사고가 발생해 국회까지 불려 갔던 현대엔지니어링도 누적 하자 271건으로 9위를 차지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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