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SON 오른팔, 토트넘 저격! "더 빨리 복귀 가능했어...대표팀서 회복"→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가속화'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홋스퍼의 의료진을 저격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의 에두아르도 부르고스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이 본인의 부상을 다룬 방식에 대해 크게 화가 났다. 현재 트러블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공격적인 수비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태클과 대인 수비, 인터셉트 능력이 뛰어나며 빠른 발로 배후 공간 커버에도 능하다.
아르헨티나의 CA 벨그라노의 유스 출신의 로메로는 제노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19년 여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로메로는 제노아로 임대를 떠난 뒤 2020년 유벤투스로 복귀했으나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아탈란타를 거쳐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A매치 경기를 소화하다가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또다시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최근 토트넘 팀 훈련에 참가했고, 지난 9일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3개월 만에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소속팀 경기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일부 토트넘 팬들이 우려를 제기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부상과 회복으로 인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긴밀히 접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22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3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로메로는 "나는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었으나 모든 것이 복잡해졌다"며 토트넘 의료진을 저격했다.
이어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꺼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내가 그동안 원했던 것이며 현재 정말 행복하다. 대표팀 의료진이 내가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메로가 토트넘을 저격하면서 레알 이적설은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로메로를 대체할 자원을 확보할 경우 로메로를 레알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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