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탑승 거부당하자…공항 화장실서 익사시킨 美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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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한 여성이 공항에서 반려견의 탑승 거부를 당한 후, 공항 화장실에서 개를 익사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시간 20일 데일리메일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올랜도 경찰은 지난해 올랜도국제공항에서 반려견인 슈나우저를 화장실에서 익사시킨 후 쓰레기통에 유기한 앨리슨 애거사 로렌스(57세)를 중대한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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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한 여성이 공항에서 반려견의 탑승 거부를 당한 후, 공항 화장실에서 개를 익사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시간 20일 데일리메일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올랜도 경찰은 지난해 올랜도국제공항에서 반려견인 슈나우저를 화장실에서 익사시킨 후 쓰레기통에 유기한 앨리슨 애거사 로렌스(57세)를 중대한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로렌스는 최대 5년의 징역형과 1만 달러(약 1,46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로렌스는 지난해 12월 16일 공항에서 콜롬비아행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으나 반려견 탑승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지 못했고, 이에 탑승을 거부당했다. 로렌스는 항공사 직원과의 대화 후 반려견과 함께 공항 여자 화장실로 향했고, 20분 뒤 혼자 나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동물 보호 서비스팀은 현장에서 개의 인식표와 마이크로칩을 통해 로렌스의 소유임을 확인했다.
로렌스는 "개와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로렌스는 사건 발생 후 약 3개월 만에 플로리다주 클레먼트에서 체포됐으나, 5,000달러(약 73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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