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파면 101가지 이유 백서’ 출간…“파면 아니면 파산”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31명은 ‘윤석열이 파면되어야 하는 101가지 이유 백서’를 발간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3선 의원들은 오늘(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101가지 실정을 백서로 만들어 국민과 후대 세대에게 남기려고 한다”며 “이 백서가 민생을 위태롭게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흔드는 일에 경종을 울리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3선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탄핵이 늦어질수록 대한민국이 치러야 할 갈등 해소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한다”며 “파면이 아니면 대한민국이 파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대통령 윤석열을 마음속으로 오래전부터 탄핵해 왔다”며 “90조 원 규모의 세수 결손, 1%대의 경제성장률,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 초부자 감세 등 서민들은 먹고 죽을 돈도 없다고 절규한다”고 현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 48초 환담, ‘바이든 날리면’ 발언, 자존심 버린 대일 외교,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찬성, 부산 엑스포 유치 참패 등 국익을 버린 외교에 창피함은 늘 국민의 몫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3선 의원들은 “9.19 군사합의 파기, 군사분계선 일대 군사훈련 재개,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 북한 오물풍선 원점 타격 지시 의혹 등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에 전쟁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있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3선 의원들은 “12.3 불법적, 반헌법적 내란 책동은 이와 같은 실정의 최종 종착점이었고, 안톤 체호프의 권총이었을 뿐”이라며 “우리는 비상계엄이 아니더라도 윤석열이 파면되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법리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당장 파면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피와 땀으로 만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헌재에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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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