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첫 승' 이호준 감독 '선수단이 동시에 선물하는 꽃다발과 물세례' [김한준의 현장 포착]

김한준 기자 2025. 3. 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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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가 KIA에 5:4로 승리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인터뷰 종료와 동시에 박민우가 꽃다발을 건네며 숨겨둔 물병으로 물세례를 시작했고, 이후 다른 선수들도 달려들어 이호준 감독의 사령탑 부임 후 첫 승리를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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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한준 기자) '인생은 호부지처럼!'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가 KIA에 5:4로 승리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종료 후 이호준 감독이 방송사 인터뷰를 시작할때 주장인 박민우는 꽃다발과 동시에 다른 한 손에 몰래 물병을 준비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한 쪽에 모여서 물병을 숨긴 후 인터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뷰 종료와 동시에 박민우가 꽃다발을 건네며 숨겨둔 물병으로 물세례를 시작했고, 이후 다른 선수들도 달려들어 이호준 감독의 사령탑 부임 후 첫 승리를 축하해주었다. 생각지도 못 한 물세례를 맞은 이호준 감독은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밝은 모습으로 손인사를 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계획대로 운영해 승리했다"며 "다른 부분보다도 코칭스태프와의 미팅을 통한 계획적인 운영으로 인한 승리가 가장 기분이 좋다. 투수 쪽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면서 많은 부분을 얻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나의 첫 승보다는 우리의 2025시즌 첫 승이다. 첫 승의 의미를 살려 2025시즌 힘차게 달려나가겠다"며 "멀리까지 와주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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