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에 이자 부담까지...중산층 여윳돈 70만원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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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40~60% 중산층 가구의 여윳돈이 70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 흑자액(실질)은 1년 전보다 8만8천 원가량 줄어든 65만7,563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등록세가 늘면서 비경상조세(5만5천원)가 5배 가까이(491.8%) 증가한 점도 가구 여윳돈을 갈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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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40~60% 중산층 가구의 여윳돈이 70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소득은 늘었지만 이자·교육비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난 탓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 흑자액(실질)은 1년 전보다 8만8천 원가량 줄어든 65만7,563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자액이 3분기 연속 줄면서 5년 만에 70만 원을 하회했습니다. 2019년 4분기(65만2,503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 여윳돈에 해당합니다.
3분위 가구 흑자액은 4년 전만해도 90만 원 안팎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 가파르게 줄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3분기부터는 70만 원대로 내려앉아 눈에 띄는 반등없이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더욱이 작년 2분기부터는 3개 분기 연속 줄었고, 감소폭도 커졌습니다.
3분위 가구 흑자액이 감소한 것은 보건, 교통, 교육비 분야 소비지출과 이자, 취등록세 등 비소비지출이 증가한 영향이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교육비(14만5천원) 지출이 13.2%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의 평균 교육비 증가 폭(0.4%)을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등록세가 늘면서 비경상조세(5만5천원)가 5배 가까이(491.8%) 증가한 점도 가구 여윳돈을 갈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비소비지출 항목인인 이자 비용 증가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 3분위 가구 비소비지출은 77만7천 원으로 전년대비 12.8% 늘었습니다. 비소비지출 증가폭이 이만큼 늘어난 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최대입니다.
이 가운데 이자 비용은 1.2% 늘어난 10만8천 원으로, 4분기 만에 증가하며 다시 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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