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바뀌는 프로농구 순위...2위도, 6위도 아직 몰라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막판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 SK만이 정규리그 1위(39승 10패)를 확정했을 뿐 2~4위와 6위권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81로 물리쳤다. LG는 30승(18패)을 돌파하며 SK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LG는 3위 수원 KT(28승 19패)에 1.5경기 차, 4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 20패)에는 2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서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정규리그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고 3~6위 팀은 6강 PO를 거친다. 현재 팀당 남은 경기는 5~8경기다.
PO행 6강 막차를 타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가 21승 27패로 공동 6위다. 정관장이 지난 21일 부산 KCC를 잡고 공동 6위에 오르자, 22일 DB가 가스공사를 꺾고 단독 6위를 되찾았다. 이날 정관장이 다시 현대모비스를 87-84로 따돌리며 공동 6위에 올랐다. 말 그대로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고 있다.
최하위에 머물다가 지난 1월 하순부터 2월 초까지 5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이제 6위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정관장은 이날 갈 길 바쁜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고 4연승을 달렸다. 5위 가스공사(24승 25패)는 공동 6위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어서 6강 진입은 안정권으로 꼽히지만, 이날 LG에 지며 4연패에 빠진 터라 일단 연패를 끊고 반등해야 한다. 5∼6위 3개 팀 중 최근 5경기 성적으로만 보면 정관장이 4승 1패로 가장 좋고, DB가 2승 3패, 가스공사가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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