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영연방 가입?…트럼프 “괜찮은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이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과 연합체인 영연방에 미국을 준회원으로 초청하려 한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찰스 3세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미국의 영연방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하기를 '영국 고위급'에서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달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찰스 3세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당국 “아는 바 없다” 해명
영국이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과 연합체인 영연방에 미국을 준회원으로 초청하려 한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괜찮은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찰스 3세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미국의 영연방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하기를 ‘영국 고위급’에서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더선 기사를 공유하면서 "나는 찰스 국왕을 아주 좋아한다. 내게는 괜찮게 들린다!"고 썼다.
영국 정부는 이는 왕실의 문제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당국자들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같은 방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비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영연방은 영국을 주축으로 옛 영국 식민지 국가들이 결성한 국제 연합체다. 현재는 56개국이 가입돼 있으나 미국은 가입한 적이 없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통상 마찰을 빚으며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캐나다는 1931년부터 영연방 국가이며 찰스 3세를 국가원수로 두고 있다.
찰스 3세는 미국과 캐나다의 갈등을 두고 견해를 직접 밝힌 적이 없다. 그러나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부터 마크 카니 신임 총리까지 잇달아 만나고 캐나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드러내는 언급을 계속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달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찰스 3세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영국 국왕이 한 외국 정상을 두 차례 이상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스타머 정부가 트럼프 집권 2기에 미·영 관계 약화를 막기 위해 꺼낸 카드로 여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왕실에 대한 호감을 종종 표현했으며, 찰스 3세의 초청도 바로 수락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번 보도와 발언은 내년에 미국이 독립 선언 25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나왔다.
다만 실제 이런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의성 대형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당사자가 직접 119신고”
- 尹 탄핵심판, 韓 총리보다 늦어지는 진짜 이유는…“재판관들 ‘최종 의견조율’ 못한 듯”
- 尹지지율, 호남권 48.8%로 전국 평균 47.5%보다 약간 높아…전국 ‘지지 않는다’ 51.4%
- [속보]기어코 최상목 탄핵…야5당, 尹 정부 들어 30번째
- ‘尹 퇴진 YES’ 답변 80%→32%로 급락…미국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눈길
- “박찬대가 이재명 죽이고 있다”
- ‘강경준 불륜 용서’ 장신영, 결국 또 눈물
- ‘피부과 얼굴화상’ 여배우, 윤진이였다 “CG 작업비 955만원”
- [속보] 60→65세 법정 정년 연장, 찬성 79%·반대 16%[한국갤럽]
- 나경원 “테러 선동 폭군 같은 이재명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 뼈도 못추릴 것…그게 진짜 망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