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대형산불 이틀째...소방청, ‘국가 소방 동원령’ 발령

박효상 2025. 3. 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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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2일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랐다.

이틀째 이어지는 경남 산청 지역 산불이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전국적으로 30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자 산림청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산청에는 특수진화대와 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경찰, 소방, 군인 등 1,300여 명과 장비 120대가 투입됐지만 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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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2일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랐다. 이틀째 이어지는 경남 산청 지역 산불이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전국적으로 30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자 산림청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산청에는 특수진화대와 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경찰, 소방, 군인 등 1,300여 명과 장비 120대가 투입됐지만 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3단계’는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 예상 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날 산청군 시천면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진화대원 5명과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이날 오후 6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재난 선포 지역에서는 재난 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 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 소집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사진=독자 제공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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