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동기가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7천만 원 꿀꺽…마약 투약까지
【 앵커멘트 】 소년원 동기인 30대 여성 두 명이 지인들을 동원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7천만 원을 챙기다 적발됐습니다. 피의자 중 일부는 마약까지 투여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국 곳곳에선 화재와 차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차량이 좁은 도로를 달립니다.
도로 옆에 정차하는 차량을 뒤따르던 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단순한 교통사고 같지만, 보험금을 노리고 두 차에 나눠 탄 30대 여성 2명이 꾸민 일입니다.
10대 시절 소년원에서 만난 이들은 전 남편 등 지인 7명을 동원해 4년 동안 이런 식으로 8차례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7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고가 나면 타고 있던 사람이 많아야지 보상금을 많이 받으니까 (차 안에 없던) 어린 애들도 끼워 넣은 거예요, 자녀들을."
경찰은 피의자 중 3명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도 파악하고 보험사기에 마약 투약 혐의를 더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소방관들이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건물에 계속해서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0시쯤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7시간 50분 만에 불을 껐지만, 공장 건물 13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엔 경기 부천시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운전기사, 승객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70대 버스 운전기사가 부주의로 사고를 낸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대구소방안전본부 경기 부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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