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산불 상황…경북 의성, 주불 진화 총력전
【 앵커멘트 】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과 영덕 등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까지 덮칠까 우려가 큰데요. 오늘, 먼저 안동으로 가서 산불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장덕진 기자, 지금 이곳 서울엔 아침에 땅을 촉촉이 적실 정도로 비가 내렸는데, 그곳 안동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곳곳에 소방차와 살수장비가 배치돼 물을 뿌리면서 산불방지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경북 지역에 5mm 정도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는데요.
아직 비는 내리지 않으면서 산불진화에도 큰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사이 하회마을까지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지만, 병산서원과 직선거리로 3km까지 화선이 접근하면서 일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산불 진화율은 의성이 54%, 안동이 52%, 영양이 18%, 경남 산청과 하동이 77%입니다.
【 질문2】 걱정이군요. 오늘로 산불이 시작한 지 일주일째인데, 사망자가 더욱 늘었다고요?
【 기자 】 네 이번 산불로 모두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덕에서 가장 많은 8명이 숨졌고 안동에서 4명, 산청에서 4명, 영양에서 6명이 숨졌습니다.
불길을 피하기 위한 대피행렬도 이어졌는데요.
경북에서만 7,300여 명이 대피했고 경남과 울산에서는 1,500여 명, 380여 명이 대피해 체육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가용한 자원을 모두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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