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 문보경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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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LG 트윈스의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문보경은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살짝 시즌 1호 홈런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맞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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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5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LG 트윈스의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문보경은 1회말 1사 2루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롯데의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3구째인 128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는 이번 2025시즌 첫 홈런이었다.
문보경은 3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선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안착했다. 이후 송찬의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연결시켰다.
경기 후 문보경은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살짝 시즌 1호 홈런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맞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선 "직구인줄 알고 배트를 돌렸는데, 슬라이더였다. 첫게임, 첫 타석에 긴장이 조금 되서 구분을 못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번 경기 타격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문보경의 목표는 다름 아닌 수비였다. 문보경은 "비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해서 훈련했다. 조금 더 믿을수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시즌 목표이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번 개막전에서 팬들이 간절하게 원했던 'Forever LG' 응원가를 9년 만에 다시 부활시켰다.
'Forever LG' 응원가는 Secret garden의 'Song from a secret garden'이 원곡이며 2016년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지막으로 저작인격권 이슈로 인해 중단되었던 곡이다. 'Forever LG' 는 LG팬들에게는 단순한 응원가를 넘어 한과 염원을 담은 곡으로 기억되며, 팬 자문단 등을 통해 '팬들이 가장 부르고 싶은 응원가', '2023년 우승 당시 가장 불러보고 싶었던 응원가'로 뽑혔었다.
자신을 엘린이 출신이라고 밝힌 문보경은 "7회에 'ForeverLG' 응원가가 나온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팬들의 열기가 기대 이상이었다. 소름이 돋았다. 팬들이 좋아하는 응원가도 돌아왔고, 선수들도 많이 이겨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팬들과 마찬가지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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