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억 3루수&박찬호 닮은꼴 빠지고, K머신도 흔들렸는데…8회 주인공이 등장했다 "태곤이가 히어로" [MD인천]

인천 = 이정원 기자 2025. 3. 22. 18: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오태곤./SSG 랜더스
SSG 이숭용 감독./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태곤이가 히어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6-5 승리를 챙겼다. 5년 연속 개막전 승리.

8회말 시작 전까지 4-5로 끌려가던 SSG는 8회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1사 이후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하재훈 대신 나선 오태곤이 1B-1S에서 이영하의 150km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태곤의 개막전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5번째 대타 홈런.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개막전이라 꼭 이기고 싶었다. 만원 관중으로 화답해 주신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라며 "태곤이가 히어로다. 박빙 승부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쳐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SSG 오태곤./SSG 랜더스

오태곤뿐만 아니라 고명준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박성한도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감독은 "하위타선에서 5타점이 나왔다. 투타의 핵심 선수들이 빠져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만든 시즌 첫 승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발 드류 앤더슨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3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올라온 한두솔과 이로운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건우(0이닝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민(1이닝), 노경은(1이닝), 조병현(1⅓이닝)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숭용 감독은 "불펜이 빨리 가동된 상황에서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통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았다. 두솔이, 로운이, 민이, 경은이, 병현이까지 너무 잘 던져줬다. 승리의 밑거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만원 관중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숭용 SSG 감독./SSG 랜더스

투타 핵심 미치 화이트와 최정이 빠진 상황에서도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린 SSG는 23일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두산은 잭로그를 앞세워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