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강한바람 타고 확산…주민대피·대응3단계 발령(종합2보)

박세진 2025. 3. 22.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난 불이 초속 5.6m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최고 산불 대응 수준인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7대 등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성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읍 후죽1리, 업1리, 원당리, 후죽3리, 철파리, 원당2리 방향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의성군 산불 현장에는 초속 5.6m 수준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괴산리→의성읍 방향 진행…"바람에 날린 불씨 전신주에도 떨어져"
갈색 연기에 주민 불편…의성읍 철파리 주민 등 200여명 대피, 진화율 30%

(의성=연합뉴스) 손대성 김선형 윤관식 박세진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난 불이 초속 5.6m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최고 산불 대응 수준인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7대 등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이 의성읍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주민과 요양병원 환자 등 200여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 진화율은 30%다.

불길 속으로 (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에서 산불이 옮겨붙은 공장건물에서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2025.3.22 psik@yna.co.kr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현재 산불 진화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현장에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은 오후 1시 5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40분 뒤 2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나 불길이 진압되지 않자 오후 2시 10분께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천㏊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의성 산불' 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한 주민들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주민들이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해있다. 2025.3.22 sunhyung@yna.co.kr

산불은 최초 발화 지역인 괴산리에서 의성읍 일대로 번지는 양상이다.

의성읍 철파리 일대는 바람을 타고 날아온 불씨가 전신주에 옮겨붙거나 갈색 연기로 뒤덮인 상황이다.

이 갈색 연기는 발화지에서 직선거리로 9㎞가량 떨어진 의성읍 의성군청 일대 하늘까지 덮쳤다.

의성군 관계자는 "바람 때문에 산불이 순식간에 민가까지 번졌다"며 "발화지와 마을 사이에 거리가 꽤 있어 이 정도로 빠르게 확산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철파리 주민 100여명과 요양병원 환자와 관계자 70여명이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의성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읍 후죽1리, 업1리, 원당리, 후죽3리, 철파리, 원당2리 방향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의성군 산불 현장에는 초속 5.6m 수준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망연자실 (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 주민이 산불이 옮겨붙은 농막을 지켜보고 있다. 2025.3.22 psik@yna.co.kr

sds123@yna.co.kr

sunhyung@yna.co.kr

psik@yna.co.kr

psjps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