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 열려…2000여명 참가

이종재 기자 2025. 3. 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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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22일 강원 춘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등 보수단체는 이날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불법적인 탄핵 시도는 무효화 될 것"이라고 탄핵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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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세이브코리아 등 보수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약 2000명이 참석했다. 2025.3.22./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22일 강원 춘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등 보수단체는 이날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불법적인 탄핵 시도는 무효화 될 것”이라고 탄핵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회 현장에서는 장동혁‧윤상현‧한기호‧이철규‧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세이브코리아 등 보수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약 2000명이 참석했다. 2025.3.22./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이날 연사로 나선 한기호 의원은 “내란 선동을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바로 민주당이다. 이번 심판에서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규 의원은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 대통령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고, 유상범 의원은 “오늘의 이 기도와 열기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달라”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22일 강원도청 앞 중앙로터리에서 세이브코리아 등 보수단체들이 가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가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2025.3.22/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또 이날 집회에 참석한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는 “민주당은 언제까지 거짓말을 계속할 것인가. 경찰도 마찬가지”라며 “제가 헌재랑 서부지법 여러 군데 다니면서 봤는데 왜 우리만 이렇게 억압하는가. 민주당에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집회 일정에서 손현보 목사(세이브코리아 공동대표)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연사로 나서 발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 경찰은 이날 새벽부터 중앙로터리 왕복 4차선 도로를 통제하고 일방통행으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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