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55%…헬기·인력 지속 투입

남은 불 길이 7km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율이 50%를 넘었다.

22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산청 산불 진화 결과 총 화선 길이 15.6km 중 남은 불의 길이는 7km로 진화율은 55%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3시 28분쯤 산청 산불이 발생하자 3시간만인 오후 6시 40분쯤 올해 처음으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보다 넓고 불을 끄는 데 24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기준으로 진화 헬기 30대, 진화 차량 106대, 진화 인력 1210명 등 가용 가능한 진화 자원을 총 동원해 산림청을 중심으로 소방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특히 바람이 강한 산 정상 능선 부위 및 주요 확산 방향에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살포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으로 마을 인근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진화헬기 등 가용 가능한 공중 및 지상 진화 자원을 총 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주불 진화에 주력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