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데뷔전 득점' 래시퍼드 뛰어넘은 아스널 신성 "너무 기뻐 할 말을 잃었다"

김희준 기자 2025. 3.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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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아스널 주전이 된 신성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실력을 행사했다.

믿음에 부응하듯 루이스스켈리는 경기 시작 20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루이스스켈리는 이번 득점으로 잉글랜드에서 최연소 데뷔전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래시퍼드가 해당 기록을 작성한 게 2016년이니 루이스스켈리가 9년 만에 잉글랜드 역사를 바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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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번 시즌 아스널 주전이 된 신성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실력을 행사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치른 잉글랜드가 알바니아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루이스스켈리는 이번 시즌 아스널이 발견한 보물이다. 올 시즌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에는 데뷔전을 갖기도 전에 경고를 먼저 받은 걸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에서만 나오다가 12월 중순을 기점으로 아스널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올라섰다. 유소년 시절에는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봤는데 이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레프트백에게 주문하는 인버티드 풀백을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루이스스켈리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드리블 실력과 성숙한 상황 판단 등으로 주목받았다. 활약이 계속되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3월 A매치에 과감히 루이스스켈리를 발탁했고, 이번 경기 선발로 내세웠다.


믿음에 부응하듯 루이스스켈리는 경기 시작 20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주드 벨링엄이 중원에서 공을 받은 뒤 수비 한 명을 빙글 돌아 제친 뒤 수비 사이로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보냈다. 루이스스켈리는 벨링엄이 돌아나오자 곧바로 침투를 감행했고, 벨링엄의 패스를 곧바로 왼발로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정확히 골키퍼 다리 사이로 보내는 기술적인 슈팅이었다.


루이스스켈리는 이번 득점으로 잉글랜드에서 최연소 데뷔전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18세 176일에 데뷔전 데뷔골을 넣어 기존 잉글랜드 기록이었던 마커스 래시퍼드의 18세 209일을 뛰어넘었다. 래시퍼드가 해당 기록을 작성한 게 2016년이니 루이스스켈리가 9년 만에 잉글랜드 역사를 바꾼 셈이다. 또한 전체 최연소 득점으로 범위를 넓혀도 루이스스켈리 위에는 웨인 루니, 마이클 오언 외에는 없다.


경기 후 루이스스켈리는 'ITV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나를 믿어줬고, 팀원들도 나를 매우 신뢰하며 경기해줬다. 정말 감사하다. 너무 기뻐서 할 말을 잃었다"라며 기뻐했다.


아스널 팀 동료이자 이날 왼쪽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중앙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루이스스켈리는 두려움이 없고 경기장 바깥에서 모든 일을 올바르게 한다"라며 "루이스스켈리의 엄마아빠, 형제들 그리고 모두가 그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올해 겪은 성장은 비현실적이었고, 루이스스켈리는 계속해서 발을 내디뎠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앞으로 루이스스켈리가 더 발전할 거라 내다봤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놀라운 선수다. 루이스스켈리는 대표팀에 와서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걸 보여줬다. 최고의 선수고 놀라운 캐릭터다.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며 치켜세웠다.


사진= 잉글랜드축구협회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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