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한의약의 세계화”

21일 국회의원회관서 출범식 개최
26개 한의약 관련단체 100만명 연대

윤성찬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한의사협회

[서울경제]

대한한의사협회 등 한의약 관련 26개 단체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식을 열었다.

총연합회에는 한의협을 필두로 대한한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대한한방병원협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산업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한국생약협회, 대한한약사회, 서울약령시협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공직한의사협의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대한원외탕전협회, 한의정보협동조합,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한국건강산업협회, 한국뇌건강협회,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사단법인 한의공감, 사암한방의료봉사단, 건강기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한국한약재GMP협회 등 26개 한의약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각 단체의 회원들을 합치면 약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한의약 관련 단체들의 더욱 강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국민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한의약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연합회는 앞으로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 철폐와 한의약계의 공통 정책안 추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주리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26개 참여단체 대표들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한의사의 진료 역량 확대 △한약재 기준 규격 현실화 △한의약법 제정, 한의약청 신설 △한의과 공보의 활용을 통한 지역 의료 공백 해소 △한의약 글로벌 브랜드화 등 5대 사항을 요청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농촌진흥청·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한의약진흥원과 국립종자원 등 6개 정부단체 및 산하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주리(가운데)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26개 참여단체 대표들이 21일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한의사협회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