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가 원금손실 구간…'테슬라 ELS'도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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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도 가슴을 졸이는 건 마찬가지다.
테슬라 ELS 상품의 절반가량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서다.
이 중 41개 테슬라 ELS 상품이 원금 손실을 뜻하는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
테슬라 ELS 상품을 가장 적극적으로 판매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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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길고 반등 여력 있어
크게 우려할 수준 아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도 가슴을 졸이는 건 마찬가지다. 테슬라 ELS 상품의 절반가량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이달 21일까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형 ELS 발행액은 총 1417억원이다. 상품만 110개에 달했다. 이 중 41개 테슬라 ELS 상품이 원금 손실을 뜻하는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 일반적으로 종목형 ELS는 지수형보다 고위험·고수익 상품으로 취급된다.
테슬라 ELS 상품을 가장 적극적으로 판매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총 26개를 선보였다. 한화투자증권(23개) 미래에셋증권(22개) 하나증권(17개) 유안타증권(10개) 신영증권(9개) 신한투자증권(3개) 등도 같은 상품을 취급했다. 발행 당시 설정한 테슬라 ELS의 평균 기준가(테슬라 주가)는 359.79달러다. 기준가 대비 평균 57% 떨어지면(주당 206.56달러), 녹인 구간에 들어간다.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테슬라 ELS가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면 실물 주식을 제공해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실물 상환 방식이다. 하지만 투자자 불안감은 작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고공행진하던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40% 넘게 하락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중국 BYD에 3년 연속 뒤진 데 이어 올해 실적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주가엔 악재다.
일각에선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작년 12월부터 발행된 테슬라 ELS의 만기가 남은 만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작년 12월 발행한 테슬라 ELS의 만기가 6개월에서 3년 정도 남아 있다”고 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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